대한민국 제식화기 K2! 우리나라 대표 소총에 대해서

K2 소총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소총이며 한국군의 제식 소총이기도 하다. 박정희 대통령의 자주국방 일환으로 M16 소총을 대체하기 위해 한국형 국산소총에 대한 개발을 지시하면서 역사는 시작되었다. 1972년 ADD(국방과학 연수소)에서 개발을 착수하여 1984년 S&T모티브(구 대우정밀)에서 생산하였으며 1986년 전력화되어 실전배치되면서 우리 군의 제식 소총이 되었다. 이름에서 예상이 가능하듯이 K2 소총 전에 K1소총이 먼저 생산되었기 때문에 사실 최초의 국산소총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K1은 한국형 기관단총, K2는 소총으로 이름 붙여지면서 최초의 소총이라고도 할 수 있다. K1에 대한 내용은 따로 포스팅을 하는 것으로 하고 오늘은 K2에 대해서만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K2 소총의 제원

• 중량 3.26kg(탄창 없을 때) / 3.72kg(멜빵과 30발 탄창을 포함했을 때)
• 길이 970mm(개머리판을 접을 때는 730mm)
• 총열 길이 465mm, 6조 우선, 7.3인치당 1회전
• 탄약 5.56mm x 45mm NATO 사용(K-100탄)
• 작동방식 롱 스트로크 가스 피스톤 방식, 회전 노리쇠 방식
• 연사 속도 분당 700~900발
• 총구 속도 920m/s
• 유효사거리 600m
• 최대 사거리 3300m

우리나라 남자 중 군 복무를 하고 전역한 남성들에게는 아주 친숙한 화기이고 군생활하면서 달달 외웠던 추억이 샘솟는 제원일 거라고 생각한다. K2 소총은 개발 후 1010여 년 정도까지는 분명히 나쁘지 않은 소총 임에는 사실이다. 하지만 소총분야에서도 현대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많은 발전을 해왔고 계속되고 있지만 우리 군의K2소총은 1986년부터 지금까지 소극적인 발전과 개량을 통해 세계적인 소총들에 비해 이제는 많이 뒤처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이야기는 뒤에서 하기로 하고 k2 소총의 작동방식부터 살펴보자. k2는 롱스트로크 가스피스톤 방식을 사용한다. 가스직동식인 K1이나 M4와 같은 총기보다 내구성에서 뛰어나기 때문에 현재는 세계의 많은 명품 총기들이 가스피스톤방식을 사용한다. 가스 직동식만의 장점도 분명히 존재하지만 단점이 극명하고 그 단점이 전장에서 사수의 목숨과 직결되기 때문에 전장에서 사용하는 소총의 작동방식으로는 피스톤방식 더 각광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K2 소총의 특징

k2 소총의 장점인 거뿐만 아닌 우리나라 국산 소총들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다. 3 점사라는 조정간 구조로 다른 나라들의 소총과는 다르게 단발, 연발, 점사, 안전으로 4개의 기능으로 조정이 가능하다. 전쟁을 경험하고 만든 소총이기 때문에 탄약을 아끼기 위한 방법으로 단발보다는 화력이 강하고 연발보다는 탄약을 아끼면서 제압, 명중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고안해낸 방법으로 한번 방아쇠를 당길 때3발이 발사되는 기능이다. 당시에는 획기적이고 유용했겠지만 지금은 그 필요성에서 의문이 되는 기능이기도 하다. 단발로 2~3발씩 속사 하는쪽이 더 효율적이고 그러한 훈련을 우리도 해야 하고 미국은 이미 오래전부터 그렇게 하고 있다. 또 3점사 기능으로 인해 부품 개수가 늘어나고 그이 유로 총기의 신뢰성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제는 필요성 부분에서 의문을 갖고 없애는 추세이다.

두 번째로 개머리판을 접을 수 있다는 것이고 접은 상태에서 사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개머리판을 접고 사격을 해야 될 정도라면 얼마나 급박하고 어렵고 갑자스러운 상황일 것일지 예상이 가능하나 개머리판을 접고 사격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얘기하고 싶다. 차라리 개머리판을 빨리 펼쳐서 제대로 사격을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그래서 개머리판이 접히는 게 특징이고 장점이 될 수 있지만 접고 사격을 할 수 있는 것은 개인적으로 특징은 맛 을지 몰라도 장점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개머리판을 접고 사격하는 훈련을 제대로 한다면 모르겠지만 우리 군은 개머리판을 펴고 사격하는 훈련도 제대로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렇다. 그 외 소염기와 가늠쇠의 드리튬과 같은 것들이 특징이며 장점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이 몇 가지 더 있지만 사실 지금 현재에 와서는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K2 소총의 개량형 K2C1

K2와 동일하며 달라진 것은 외형에 있다. 외부에 피카트니 레일을 적용했고 개머리판을 고정식 개머리판에서 길이 조절이 가능하도록 개량을 하였다. 피카트니 레일은 20mm 규격의 총기 추가 옵션들을 장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조준경부터 플래시, 손잡이, 표적지시기 등 많은 액세서리들을 부착하기 위한 레일 시스템이다.

그러나 정착 개선돼야 할 부분은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가장 첫 번째로는 조정 간으로 한 손으로 조작이 어려운 부분을 개량하고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가 모두 가용 가능하도록 조정 간을 양쪽에 모두 장착하는 업그레이드도 없었다. 또 광학 조준장치의 시야를 방해하는 고정식 가늠쇠 또한 문제다. 가늠자는 찰 부착 식으로 바뀌었지만 가늠쇠는 예전 그대로다. 그리고 총열 길이에 비해 짧은 총열 덮개이다. 총열덮개 앞으로 길게 튀어나가 있는 총열로 피카트니 레일이 적용되었다고는 하지만 전술 라이트를 장착하여 사용하면 총열로 인한 그림자가 생기면서 라이트의 정상적인 사용에 제한이 생긴다. 불편한 권총 손잡이도 개선되지 않았다. 이렇듯 결과적으로 유의미한 발전이고 성과가 없다고 평가받고 있기도 하다. 국방규격 때문에 실사용자들의 목소리를 하나도 반영하지 않고 개선했다고 개량하여 제품을 만들어서 우리 장병들에게 지급하였는데 아주 잘 못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장전 손잡이의 위치도 현재 상태에서 개선되어 좌우로 사용자의 입맛대로 바꿔서 결합이 가능하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 역시나 개선되지 않았다. 사실 지금의 K2C1은 개량이 아닌 군에서 차세대 보병 화기에 대한 소요제기를 해서 정상적으로 신형 소총을 하루빨리 전력화하는데 힘써야 한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본다. 현대 화기와는 많은 차이가 있는 지금의 K2C1을 꾸역꾸역 사용하는 것보다 현재 전장에 맞고 전술에 맞는 신뢰성 있고 성능이 뛰어난 화기를 우리 장병들에게 보급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많은 애기를 더 하고 싶지만 좋지 못한 애기가 계속해서 나올 수 있고 그렇다면 이 글을 읽는 분들께서 좋지 못한 기분으로 이 글을 읽게 될 것 같아 여기서 마무리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탱크 몇 대 전투기 한 대를 살 돈으로 일선에서 군 복무에 힘쓰고 있는 장병들에게 좋은 보급품들을 줄 수 있을 텐데 안타까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