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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dad 전술 이야기/Army

새롭게 추가된 명품 국산무기! 보병전투장갑차 AS21 '레드백'<1부>

by M.K.D 2023. 3. 2.

K2전차 '흑표', K-9 자주포'썬더'에 이어 명품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새로운 명품 기갑장비가 탄생하였다. 그 주인공은 보병전투장갑차 AS21 '레드백'이다. 한화디펜스가 K21를 기반으로 자체 개량, 재설계하여 개발하고 제작한 명품 보병전투장갑차다.

AS21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 / 제작사 : 한화디펜스

호주의 LADN400 사업

레드백 장갑차를 이야기하기전에 호주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 호주는 60여년을 사용한 미국의 M113 장갑차를 도입해서 사용하고, 현지 면허생산까지 하면서 800800여 대가 넘는 수량을 사용했다. 그러나 너무 노후되기도 했고 현대전에서 사용하기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대체를 계획했고 그 사업이 LADN400으로 시작되었다. 4단계로 계획된 이 사업은 1단계에서 계획 정립과 작전요구성능 작성하여 제시하였다. 2단계에서는 차륜형 장갑차 도입으로 211대를 계획하여 도입을 했다. 2단계 사업은 독일의 레인메탈사의 박서라는 장갑차를 도입했다. 3단계는 보병전투 궤도형을 도입하는 단계로 현재도 진행 중에 있고 우리 레드백장갑자가 독일과 치열한 경쟁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다. 그 후 호주의 정권교체와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이렇다할 진행성과가 보이지 않고 있으나 일단은 우리가 테스트에서 독일의 링스장갑차보다 우수하다는 판정을 받고 우선협상대상자가 되었다. 3단계 사업에 호주가 할당한 예산은 우리나라 돈으로 9조원 정도이다. 역대 장갑차 도입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이기 때문에 세계에서 좋다는 장갑차는 모두 도전하였다. 영국의 AJAX, 스웨덴 CV90으로 잘 알려진 장갑차도 있었으나 요구조건 불충분하여 일찍이 떨어졌고 독일의 Lynx KF41과 우리나라의 한화디펜스에서 자체 개발하고 제작한 AS21 레드백이 호주 필드테스트까지 거치면서 세계적으로 기계화장비 강국의 독일을 이겼다. 개인적으로 너무 자랑스럽다. 한화디펜스 사는 호주의 랜드 400400 사업에 도전하기 위해 호주가 제시한 요구조건에 맞는 새로운 장갑차를 업체주도로 개발 및 제작하였다. 우리군에서 사용하고 있는 K21 장갑차가 있지만 호주에서 요구한 조건에 부합하지 못했기 때문에 K21장갑차를 생산하는 업체로 노하우를 살려 호주에 맞도록 정말개량하여 만들었다. 기본 베이스는 K21장갑차지만 포탑, 장갑, 방업력, 자력도하 폐지, 동력개통 재설계 등 완전 다른 장갑차라고 할 수 있다. 성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해 보겠다.

좌 : AS21 레드백 / 우 : KF41 링스

AS21 '레드백'의 성능 및 주요특징

주포는 부시마스터 MK.44S 30mm 기관포로 미공군의 A10공격기에 탑재되어 있는 기관포와 동일한 주포로 신뢰성과 성능은 이미 입증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또 포탑 동축 기관총으로 7.62mm 기관총이 탑재되어 있고 SPIKE LR2 2 연장 발사기가 팝업식으로 탑재되어 있다. 기관총은 EOS R150 RWS 12.7mm 중기관총이 탑재되어 있다. 무장은 이렇게 4가지로 되어있다. 다른 기능은 Iron Vision으로 승무원들의 헬멧에 모든 것들을 보여주고 실내에서 외부를 360% 투시와 같이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이다. C4I체계는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으며 Iron Fist 능동방어시스템도 장착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76mm 다기능 연막탄 44 연장 발사기가 탑재되어 있다. 포탑은 한화가 100% 개발하고 제작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과 벨기에 기업들과 협업하여 제작되었다. 레드백이 호주에 납품된다면 생산은 국내에서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호주 현지 생산으로 호주 업체에서 면허 생산과 같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협상이 마무리되어 정보가 나오게 된다면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차체는 역시나 토션빔이 아닌 ISU 암내장형 유기압식 현수장치를 채택하여 제작되었다. 우리 군에서 사용되는 국산기갑 장비들은 모두 동일한 차체 서스펜션 시스템을 탑재되어 있고 사용하면서 예전의 토션빔보다 성능이 월등하다는 것이 증명되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또 다른 특징은 고무궤도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K532나 농기계인 콤바인 같은데 쓰이는 고무궤도 형식을 사용하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전투중량 42톤이라는 기갑장비에 고무궤도를 사용한 사례가 없지만 세계 최대 고무궤도 업체라고 할 수 있는 Soucy라는 곳에 CRT를 섰는데 이 고무궤도가 50톤까지 버틸 수 있는 궤도이다. 레드백의 육중한 차체를 버틸수 있을까?라는 많은 군사전문가들의 의문이 있었지만 호주에서 이루어졌던 필드테스트에서 그 성능이 이미 입증되었다고 볼 수 있다. 고무궤도의 장점은 기존 궤도들보다 수명이 길고 주행 시 진동을 70%까지 감소시켜 준다고 한다.. 또 궤도로 인한 소음이 감소하였고 장비의 전체 중량을 줄일 수 있었다. 거기에 더해 연비효율이 30%30% 정도 향상되었다고 한다. 장점이 있는 만 큰 단점도 존재한다. 비싼가격과 40톤 이상의 기갑장비에 사용되어 실전배치된 사례가 없다는 것인데 이러한 것들은 장점으로 충분히 상쇄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레드백은 고무궤도와 ISU시스템을 적용하면서 연비나 가속, 제동, 소음, 진동감소 등 주행관련된 성능에서 매우 우월한 성능을 보여준다. 고무궤도를 채택하면서 장비의 전체중량을 감소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위에서 언급했다. 이 장점으로 인해 감소한 중량만큼 필요에 따라서 다른 장비를 추가하거나 방어장갑을 추가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동일한 무게의 장갑차가 있다고 가정한다면 고무궤도를 적용한 레드백이 감소시킨 중량만 큰 장갑에 투자하게 된다면 방어측면에서 더 높은 성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답이 나온다.

 

개인적인 생각

호주의 현지보도에 따르면 레드백은 시험평가에서 독일의 링스보다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무기도입사업은 정치와 외교등 많은 것들이 작용하기 때문에 현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라고 하지만 이렇다 할 확답을 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고 본다. 레드백은 성능뿐만 아닌 K방산의 가장강력한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는 가격면에서도 링스보다 우위에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독일의 링스가 호주사업 수준 전에 참여하기 이전 헝가리에 123억 원에 납품되었다. 또 호주 차륜형 장갑차인 독일제 박서가 도입당시 133억 원 이었다고 알려져 있다. 상식적으로 궤도형보다 차륜형 장갑차가 싸다. 그렇다면 호주에 납품했던 박서의 가격이 대당 133억 원이었기 때문에 링스는 그 가격보다 높을 것이라는 게 정설이다. 그렇게 된다면 대당 가격이 최신 전차의 가격보다 높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레드백의 가격은 어떨까? 먼저 한화디펜스가 우리 군이 사용 중인K21장갑차가를 육군에 납품할 당시 가격이 40억 원 미만이었다고 알려져 있다. K21보다 사이즈가 커졌고 첨단장비들이 대량으로 탑재되었다는 것을 감안해서 두 배의 가격을 예상해 본다면 80억 원 정도가 되지 않을까?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이었다.. 제작사인 한화디펜스에서 정확한 가격을 공개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으나 공개된 정보가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기 바란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80억 원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군사 전문가들의 생각도 나와 다르지 않은 예상을 내놓고 있다. 뛰어난 방어성능과 편의장비와 첨단장비, 해외업체들과의 협업등을 고려한다고 해도 최대 100억 원 정도를 예상해 본다. 가정하여 실제로 이렇게 되었을 때 독일이 호주에 납품했던 차륜형 장갑차 박서의 가격보다도 저렴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우리나라의 레드백이 독일의 링스와의 경쟁에서 가성비측면에서 또한 우위를 점하고 있고, 성능면에서는 대등이상으로 시험평가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질 수가 없었던 승부였다.

독일의 차륜형 장갑차 '박서' : 호주 대당 납품가 133억원

여기까지 레드백 1부를 마무리하겠다. 2부에서는 레드백의 세계적인 관심과 육군에서의 관심, 육군이 레드백을 도입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과 호주의 사업보다 더 큰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 보병전투장갑차 대체사업까지 다뤄 보도록 하겠다.

 

제원

제작사 한화디펜스

전투중량 42

전장 7.7m

전폭 3.62m

전고 3.72m

탑승인원 승무원 3+ 전투원 8

엔진 MTU MT 881 Kaa-500 디젤엔진

서스펜션 ISU 암내장형 유기압식 현수장치

최대출력 1000마력

최대속도 70Km

항속거리 560Km

주무장 30mm 기관포, 대전차 미사일

부무장 RWS 12.7mm중기관총, 7.62mm 동축기관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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