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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dad 전술 이야기/Army

K-9 자주포 이전의 육군 최고의 자주포 K-55(K-55A1)

by M.K.D 2023. 3. 12.

K-55 자주포는 K-9이 실전배치 되기 전까지 미군의 M109A2를 라이선스 생산하였다. 20억 원이 되지 않는 대당 가격으로 성능대비 가성비 측면에서 최고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K-9인과 함께 우리 육군의 주력자주포다.

K-55 자주포

K-55 자주포는 미군의 M109A2 자주포를 기반으로 우리가 라이선스(면허) 생산하였다. 1000여 대가 넘는 자주포를 1986년부터 19966년까지 생산하여 실전배치 하였다. 우리는 K-55라고 부르지만 미군이나 다른 나라에서는 M109A2K라고 부르고 있다. 미군은 M109 A6 팔라딘 자주포로 개량하여 사용 중에 있으나 우리나라는 K-55 자주포를 개량도 하면서 K-9 자주포를 개발, 생산하여 실전배치하면서 육군은 주력 자주포로 K-55와 K-9를 사용하고 있다. K-55가 전력화되기 전까지 우리 군은 견인포만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그 시기 북한은 포병전력을 자주화하면서 우리에게 큰 위협으로 다가왔다. 북한의 위협적인 자주화된 포병전력을 상대하기 위해 도입을 결정하여 배치하였다는 게 맞을 것이다. 초기 배치되었던 K-55 자주포는 정말 스스로 움직이고 포병들의 생존성을 높여 줄 수 있다는 정도의 이점만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지금에 와서 개량을 거듭하면서 K-55A1에서는 K-9를 개발, 생산하면서 얻은 기술력과 노하우로 많은 부분을 현대화하면서 강력해졌다. 능력으로는 K-9의 80% 정도까지는 성능이 올라온 상태라고 한다. 

 

제원 

  • 구경 : 155mm 
  • 연사속도 : 최대 분당 4발 / 지속발사 분당 1발
  • 사거리 : 18Km ~ 32Km
  • 장갑 : 5083 알루미늄
  • 주무장 : 155mm 39구경장 곡사포
  • 부무장 : K6 중기관총
  • 엔진 : 가스터빈 엔진(440hp)
  • 최고속도 : 56Km/h
  • 중량 : 26톤
  • 길이 : 9. 12m
  • 전폭 : 3. 15m
  • 전고 : 3. 28m
  • 탄약 : 36발 적재

K-55A1

K-55는 북한의 자주포와 달리 생존성을 높이기 위해 포탑을 만들고 승무원들이 내부에서 포를 조작할 수 있을 정도는 되었지만 스스로 움직이는 자주화와 생존성을 일부 높여주는 이점을 제외한다면 견인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개량 전의 K-55는 모든 게 수동으로 이루어지는 포였기 때문에 개량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K-9의 기술과 노하우를 K-55에 맞게 수정하여 접목하게 되었다. 그렇게 K-55 자주포의 개량 사업을 정식으로 추진하면서 모든 K-55를 대당 8억 원으로 총 사업비 9266억 원의 사업이 진행되었다. 개량된 부분은 INS, GPS 복합항법장치 탑재와 자동화 사격통제기로 K-9와 동일하게 모든 게 터치스크린으로 바뀌었다. 전동식 유압장치는 이것 역시 K-9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성능으로 이제는 스페이드(고정발톱)의 도움 없이 자체의 안정성만으로 사격이 가능하다. 다음은 반자동장전장치 탑재로 승무원수를 대폭 줄이면서 탄약장전이 쉽고 빨라지면서 성능도 올라갔다. 마지막으로 신형주퇴복좌기를 개량하면서 사거리가 향상되면서 보다 먼 거리의 화력지원이 가능해졌다. 개량이 이루어지면서 가장 우수해진 성능은 사격준비를 수동이 아닌 자동화 사격통제장치로 하기 때문에 기존에 10분이 넘게 결렸던 사격이 이제는 사격명령하달 시 3분이면 초탄발사가 가능하다. 또 분당 사격능력이 배로 늘어난 것이다. 개량 전에는 분당 2 발이었지만 이제는 분당 4발이 가능하게 되면서 육군의 전체 화력이 매우 우수해졌다고 할 수 있다.

K-56 탄약운반장갑차

K-9의 탄약운반장갑차가 이미 개발이 되어 있는 상태로 운용해본 결과 이점이 매우 많다는 결론으로 포병들의 전투피로도를 생각해서 탄약운반을 기존에는 트럭으로 보급하여 포병들이 도수운반하여 자주포에 적재하였지만 이제는 K-10과 K-56이라는 탄약운반장갑차가 있으므로 생존성을 보장받으면서 적의 공격 시 포탄의 유폭에 대한 걱정을 어느 정도 덜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K-10은 K-9의 차체로 만들 졌듯이 K-56도 K-55 자주포의 차체를 활용하여 K-10과 동일한 초밥템으로 만들어지게 되었다. 한대의 탄약운반장갑차가 두대의 K-55A1을 지원하게 된다. 전투중량은 28톤으로 K-55보다 2톤이 무겁고 기타 장갑이나 엔진 등은 동일하다. 탄약적재 능력은 포탄 85발, 장약 90개를 탑재할 수 있다. 자주포에 보급해 주는 능력은 분당 10발을 자동으로 해줄 수 있다. 

 

현재는 K-9에게 육군의 주력 자주포 자리를 내어주었다고 할 수 있지만 1000여대가 넘는 숫자가 아직도 개량되면서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육군의 강력한 전력이라고 할 수 있다. 위에서 말했지만 가격대비 성능으로만 따져 본다면 전 세계에서 최고의 자주포가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해 본다. 최초 생산 시 생산단가를 많이 조사해 보았지만 10억 ~ 20억으로 차이가 많아 확신할 수는 없다. 하지만 20억이라고 생각해도 개량비용 8억을 포함한다면 28억으로 미군의 팔라딘과 대등한 선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매우 우수한 자주포라고 정확히 얘기 할 수 있다.

 

기회가 된다면 포방부라는 우리 육군의 자주포가 도입되기 이전의 견인포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똥포라고 알려져있는 105mm 견인포나 155mm 견인포까지 K-55가 실전배치되기 전까지의 포병화력에 대한 포스팅을 별도로 내용을 정리하여 준비해 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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