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전이 계속되는 동안 탄약은 지속적으로 소모된다. 탄창에 탄약이 서너 발 정도 남아 있을 것으로 짐작되고 잠시 후 격렬한 전투가 예상된다. 이렇게 사격을 하다가 탄약이 소진되면 어떡하나 걱정이 드는 순간 아주 잠시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 이 순간을 이용해 전투탄창교환을 하면서 자신감 있는 전투를 지속할 수 있다.
전술탄창교환(Tactical Reloaading)
탄창교환은 교전 중 일시 소강상태에서 전투원에게 다가올 새로운 교전 시 ‘내 총엔 30발의 탄약이 있다’라는 심리적 안정을 가져와 적극적인 교전을 가능하게 하며 교전 중에 탄약이 소진되는 상황을 최소화하여 전투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실질적인 교전 시 탄창교환시기를 늦춰 적보다 전투의 우위를 가져다준다. 단 신속탄창교환에 비해 시간적으로 여유롭다 하더라도 교전 중임을 망각하지 말고 탄창교환 시 신속함을 잃어서는 안 되며 또한 탄창교환 중이거나 탄창교환 후에 지속적으로 총구를 적의 출현 예상방향으로 향하게 해 급작스러운 교전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을 유의하도록 한다.
전술탄창교환 방법(오른손잡이 기준)
전술탄창교환 방법은 크게 두가지로 구분할 수 있으며 사수의 편의와 탄알집 형태에 따라 사용하면 된다.
- 1. L자형 탄창교환 : 새 탄창을 쥔 상태에서 왼손 검지와 중지를 이용해 기존 탄창 하부와 새 탄창의 하부를 L자 형태로 겹치게 잡은 상태에서 기존 탄창을 제거한 후 새 탄창을 끼운다.
- 2. 11자형 탄창교환 : 기존 탄창 옆면과 새 탄창 옆면을 11자 형태로 겹치게 잡은 상태에서 기존 탄창을 제거한 후 새 탄창을 끼운다.
- 3. 사수의 시선은 새 탄창이 삽입구에 끼워지는 순간에만 아래를 향하도록 하고 바로 이어 신속히 전방으로 향하도록 한다. 교환한 탄창은 잡낭이나 탄창파우치에 넣는다.
탄창휴대 요령
탄창의 신속하고 편리한 출납을 위한 탄창의 휴대 위치선정과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탄창의 휴대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당장 급하게 쓸 탄창은 쉽게 빼서 쓸 수 있는 사수의 왼쪽에 보관하고(오른손잡이 기준) 교환한 빈 탄창은 잡낭이나 사수 오른쪽 또는 전면에 위치한 탄창파우치에 휴대하며 탄약이 몇 발 남은 탄창은 이후 필요시 사용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휴대한다. 또한 탄창은 밑면이 위로 향하고 탄약의 탄두방향이 오른쪽으로 가도록 탄창파우치에 휴대해 탄창 삽입 시 불필요한 추가 동작을 하지 않도록 한다.
위에서 지속적으로 언급된 잡낭(dump pouch)은 전술 탄창교환 후 탄약이 몇 발 남은 탄창이나 빈 탄창은 잡낭이나 다른 탄창파우치에 보관하여 새 탄창과 섞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보관의 신속함과 편리성을 주는 잡낭은 빈 탄창이나 전투소품 등을 보관하는데 매우 편리하다. 따라서 사격훈련이나 포스온포스 훈련 시 잡낭을 이용하여 빈 탄창이나 여유 탄창을 보관하는 실전적인 행동을 익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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