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K1, K2, K2 C1소총의 탄창교환사격에 대한 포스팅이다. 탄창교환이라는 기술은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전투기술의 하나로 반복숙달과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실전에서 이중화기를 휴대하지 않는 일반 병사들에게는 더욱 중요하다.
탄창교환
격렬한 전투 시 교전 중인 총기에 장전된 탄약은 무척 빨리 소모된다. 30발의 탄알이 들어있는 탄창이라도 연발삭 격 시엔 약 2초, 단발사격 시라도 속사면 채 10초를 넘기지 못한다. 아무리 성능이 뛰어난 총기라도 탄약이 없이 총은 땅바닥에 떨어진 돌멩이보다 못하게 된다. 실제 교전 시 전투원에게 가장 위험한 순간은 총기가 기능고장된 상황과 탄약이 모두 소진된 탄알집 교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전투원은 정확하고 신속한 탄알집 교환 방법을 숙지하여 전투력을 상실한 무방비 상태를 재빨리 극복해야 한다.
교전 중 탄창에 탄약이 소진됐을 때 사용하는 신속 탄창교환은 정확성과 신속함이 핵심이다. 일반적으로 탄창 교환만큼 쉬운 전투기술도 없다고 생각하며 심지어 탄창 교환능력은 전투원의 기본전투기술로 고려하지도 않고 있다. 하지만 포스 온 포스훈련을 해 보면 훈련 상황임에도 전투 스트레스 때문에 훈련자들이 교환해야 할 탄창을 탄창파우치에서 제대로 꺼내지도 못하고, 탄창 삽입구에 새 탄창을 제대로 끼우지 못하거나 심지어 거꾸로 끼우는 등 실제 전투나 훈련 시 탄창교환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이렇듯 실전이나 실전에 가까운 훈련을 통해 탄창교환의 어려움을 인지하고 탄창을 신속하게 교환하는 방법을 몸에 익혀야 실전에서 효율적으로 전투를 할 수 있다. 또한 정확성이 부족한 신속함은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에 탄창교환은 신속성과 함께 정확성도 높여야 한다.
신속 탄창교환(Speed Reloading) 방법
1. 탄알이 모두 소진돼 노리쇠가 후퇴 고정되면 탄창 제거 눌림쇠를 눌러 빈 탄창을 제거한다. 이때 탄창이 중력에 의해 자연스럽게 빠지지 않으면 손으로 잡아뺀다. 또는 빈 탄창을 확실히 제거하기 위해 총기를 총열을 중심으로 반시계방향으로 살짝 비틀었다가 탄창 제거 눌림쇠를 누르면서 동시에 총기 본체를 총열을 축으로 시계방향으로 빠른 속도로 짧게 회전시켜 원심력을 의해 탄창이 빠지도록 한다.
2. 탄창파우치에서 새 탄창을 빼낼 때 엄지 검지 중지를 이용하여 탄창을 잡되 검지는 탄두 방향의 탄창면이 1자로 펴 단단히 잡는다(검지를 이용해 탄창 면을 잡는 이유는 탄창 삽입 시 탄창이 앞뒤로 움직이는 걸 방지하여 정확한 삽입을 위함인데 파지법은 탄창 수납공간 형태에 따라 달리할 수 있다.)
3. K1은 총구를 목표물로 향한 상태에서 탄창을 끼운다. K2나 K201은 총기 앞부분의 무게를 고려해 개머리판을 오른쪽 가슴과 오른팔 사이에 끼우고 총을 오른쪽으로 살짝 돌려서 삽입을 위한 작업공간을 만든 후 탄알집을 끼운다. 이때 시선은 탄창이 탄창 삽입구에 끼워지는 순간만 아래로 향하고 신속히 전방으로 향하게 한다.
4. 노리쇠 멈치를 오른 손바닥으로 누른 후 신속히 사격한다.
탄창 관리의 중요성
대부분의 전투부대에서 총기는 매우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 이 때문에 사격훈련 시 총기의 관리 불량에 따른 발사불능 상황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하짐만 그 총기에 탄창을 공급하는 탄창의 상태가 실제 전투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서 탄창 과니가 총기 관리보다는 많이 소홀한 편이다. 실제로 전투현장에서 탄창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교전 중 급탄불량이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때문에 실전에서 전투의 어려움을 겪지 않으려면 평시에도 총기는 물론 개인별 탄창의 충실한 관리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신속 탄창교환 중 유의사항은 신속 탄창교환은 통상건물 내부(바닥면이 견고한 지형)에서 적과 아주 근거리에서 교전하는 경우에 많이 행하는데 탄창교환을 위해 떨어뜨리는 빈 탄창의 바닥 충격음은 상당히 크고 멀리까지 들린다. 이때 적이 그 소리가 빈 탄창이 떨어지는 충격음이라는 것을 인지하게 되면 적은 교전 중인 상대방의 전투능력이 일시적으로 없는 상태임을 알 수 있기 때문에 탄창교환 중인 전투원에게 정면이나 측면에서 빠른 공격을 가할 수 있다. 때문에 탄창을 떨어뜨릴 때 발생하는 충격음을 최소화해야 하겠지만 그렇게 못할 경우에는 신속하고 정확한 탄창교환만이 적의 돌발적인 공격에서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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