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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dad 전술 이야기

근접전투(CQB / CQC)를 위한 개인전투사격(Tactical shooting) 방법

by M.K.D 2023. 3. 9.

Tactical shooting은 한글로 전투사격이라고 칭하겠다. 근접전투기술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사격은 전투기술의 시작이면서 끝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만큼 중요하면서 훈련이 많이 필요한 분야다.

 

전투사격(근접사격 : '근접속사' 다수의 적을 제압한다.)

지형에 따른 전투의 종류와는 상관없이 근접속사는 일정한 좁은 공간에서 1인 또는 다수의 적을 혼자서 제압해야 하는 경우에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투기술이다. 특히 단 한 발의 ㅁ명중탄으로 신속하게 제압되지 않는 적이 있다면 근접속사를 통해 확실히 제압할 수 있다. 또한 사격거리가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목표물을 제압해야 한다는 스트레스 때문에 사격 집중력이 떨어져 적 제압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근접속사만이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전투기술이다.

많은 도시지역전투를 분석한 결과 건물지역 내에서 벌어지는 대부분의 총격전은 매우 가까운 거리(자료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소총인 경우 평균 15미터)에서 발생한다. 또한 근접전투에서는 1대 1의 상황은 물론 1대 다수, 다수대 다수의 전투상황이 벌어지는 만큼 신속하고 정확한 근접사격 능력이야말로 근접전투엥서 승리할 수 있는 최적의 전투기술이다.

 

효과적인 사격표적

근접사격능력의 향상을 위해서 다양한 훈련과 함께 근접사격훈련에 적합한 사격표적이 필요하다. 여기서 소개하는 근접사격표적은 IPSC사격대회에서 사용하는 표준표적으로서 목표물을 단시간 내에 확실히 제압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부위를 사격 할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있어 근접사격 능력 향상을 위한 매우 효과적인 표적이다. 특히 표시된 각 사격구역에서 사수는 약간만 표적지와 떨어져도 구역 구분선을 파악하기 어려워지는데, 이는 마치 사수가 실제 인체를 사격하는 것과 비슷해 실전 사격감각을 익히는데 많은 도움이 되며 긴급제압 사격붕위 사격훈련에도 적절하게 사용 가능한 표적이다.

 

연속속사

전투사격에서 많이 사용하는 2발연속사는 일명 더블탭(Double tab)이라고 하며 전투사격의 기본 사격술 중 하나이다. 사격 방법은 일단 첫발을 적의 가슴에 정조준 사격 후 총구방향을 그대로 둔 상태에서 바로 이어 반동만 조정하며(정조준을 의식하지 않고) 두 번째 탄을 최대한 신속하게 사격한다. 일반적으로 흥분해 있거나 전투의지가 강한 적은 신체의 일정한 부위에 정확한 사격을 가하지 않으면 짧은 시간 내에 무력화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저항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피탄 후 저항의 지를 바로 꺾기 위해서 2발 연속사가 권장되며 2발 연속 사는 2발 모두 동일 부위를 명중시켜야 더욱 효과적이다. 실제 이라크전쟁과 아프가니스탄전쟁에서 미군이 상대한 많은 적은 미군의 5.56mm 소통탄(M855)에 몇 발씩 맞고도 저항을 계속해 와 전투원에게 적잖은 피해를 입히기도 하였다. 이 때문에 확실히 목표물을 제압하기 위해 2발 연속사가 권장되고 있다. 

 

속사의 핵심은 신속성이 아닌 정확성

속사라는 사격 방법을 잘 생각해봐야 한다. 속사는 명사로 '총, 포 따위를 계속하여 빨리 쏨'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쉽게 생각하면 사격을 빠르게만 하면 속사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속사는 정확성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전혀 필요성이 없다. 처음부터 빠름에 집중하다 보면 정확도에서 많은 부분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사격훈련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정확도를 정해놓고 그 정확도내에서 신속함을 늘려나가는 훈련을 해야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또 속사는 사격준비자세(하이, 로우레디)에서 한 발의 사격을 얼마나 정확히 빠르게 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단발속사를 연습해야 한다. 속사는 또 여기서 두 가지로 나뉘는데 첫 번째는 준비자세에서 첫발을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빠르게 쏘는 사격방법이고 두 번째는 사격과 사격의 간격을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얼마나 짧게 하는 것이 그 두 번째다. 두 번째는 첫 번째가 완성된 후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단발속사가 정확도를 유지한 채 7m에서 1초 초반 정도로 A존에 무조건 맞출 수 있는 정도가 되면 2발 연속사를 훈련하면 되겠다. 잘 훈련된 사수라면 단발속사가 1초 내로 가능하다. 2발 연속 사는 표적과의 거리 7m에서 사격준비, 2발 연속사를 실시하여 가장 우선되는 부분은 정확도이다. 초탄과 두 번째 탄의 탄착 되는 탄착군이 얼마나 가깝게 형성이 되느냐이다. 초탄을 발사하기 전의 조준점 하나로 2발을 발사하는 방식으로 예전에는 더블탭을 많이 사용하였지만 현재에 와서는 연속사를 할 때 사이트를 컨트롤하면서 반동을 최대한 제어하면서 매사 격마다 조준과 격발을 동시에 한다. 이렇게 트렌드가 변화한 이유만 보아도 쉽게 알 수 있다. 신속성보다는 정확성이 더 중요하다. 정확성을 기본으로 신속성을 훈련해 나간다면 좋은 사수로 성장할 수 있다. 

 

사격훈련은 완서에서 시작하여 스트레스사격 까지 정말 많은 단계로 나누어져 있다. 단발속사도 준비 후 바로 단발속사를 하는 아주 간단한 방법에서 단발속사 후 탄창교환을 실시하고 다시 단발속사를 하는 방식등 훈련방법이 단계별로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연속사 또한 2발에서부터 보통 6발까지 연속사를 훈련하는 것이 좋다. 또 하나의 표적만이 아닌 다 중 표적에 대한 단발속사와 연속사, 기동사격 와 엄폐물사격 등등 사격방법과 순서가 매우 중요하다. 이유는 전투사격에 대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포스팅할 때 다시 이야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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