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전투기술 이야기

소부대 전투력의 강화

M.K.D 2023. 2. 23. 14:37

소부대 전투력의 강화

4세대 전쟁에서 더욱 중요시되는 소부대 전투력, ‘미 육군에서 유일하게 적을 압도하지 못하고 있는 제대가 분대급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분대급에 더 많은 장비와 훈련이 필요하다라고 미 기동센터장 브라운 소장이 2011년 미 육군 컨퍼런스에서 말했다.

도시지역작전 훈련장에서 마일즈 장비를 착용하고 훈련하고 있는 미 육군 전투원들

소부대 전투력 강화

4세대 전쟁에서는 기존의 전략이나 작전술 같은 용별술 체계가 그대로 적용되는 경우보다 지역 주민과 직접 대면하는 소부대의 전술이나 전투기술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그런데 이라크 전장에서의 미군의 지상작전은 도시지역에서 발생하는 우군 간 사살이나 대민피해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왜냐하면 저항세력들은 미군의 우군 간 사살이나 대민피해가 심각하다는 국제 여론을 형성해 미국이 주도하는 전쟁의 정당성을 지속적으로 훼손해 왔기 때문이었다. , 이라크 전장에서 발생하는 우군 간 사살이나 대민피해는 전쟁의 승패를 결정지을 만큼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인 것이다. alrnsd이 우군 간 사살이나 민간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취한 조치는 전략의 변화나 군사변혁과 같은 것이 아니라 다름 아닌 소부대(·소대) 전투력의 강화였다. 우군 간 사살이나 민간인 피해는 앞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모두 소부대 전투기술, 전술 및 리더십의 부재로부터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미군은 이라크전쟁과 아프가니스탄전쟁에서 미 지상군ㅇ이 범한 과오들을 철저히 분석하여 도시지역 작전 교리를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파병전 교육으로 실전적인 소부대 전투 수행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미 육군 교육사령부는 현재 험준한 지형에서 최초 분산되어 있다가 전술적 스워밍(swarming tactics)을 감행하는 적을 압도할 전략적 분대(strategic squad)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훈련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 각개 전투원의 전투사격과 소부대(분대) 전투기술이다. 이 교육훈련체계에서 강조하는 것은 공제적인 분대전투를 수행하기 위한 각개 전투원의 전투사격술과 분대장 중심의 분대전투기술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전략적 분대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훈련체계에는 우군 간 피해 및 민간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미군이 지난 10년간의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전쟁에서 발생한 우군 간 피해와 민간인 피해로 인해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그 폐해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또한 앞으로 미군이 겪게 될 미래의 전쟁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과 같은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예상하기 때문이다. , 미군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진화하는 전장상황에 발맞취 나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 군도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따라 전투원 개인을 중심으로 분·소대 전투기술과 다양한 전술 습득을 위한 교육훈련체계를 준비해야 한다. 앞으로 이러한 교육훈련체계를 만들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도시지역 전투기술(전투사격, 근접전투기술)과 실전에서 필요한 간단한 전투상식을 이야기하고 4세대 전쟁의 주요 전장인 도시지역에서의 전투 승리를 위해 우리 군이 수립해야 할 정책을 제안하도록 하겠다.

미 해병대 (미 국방부)

 

미군에서 실시하고 있는 Tactical Shooting을 전투사격이라고 애기했고 흔히 CQB, CQC로 알고있는 근접전투기술을 개인 및 소부대 전투기술로 애기한 것이다. 한글로 바꾸면서 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용어로 생각해 봤을 때 Tactical Shooting을 전술사격이라고 직역할 수 있는데 우리 군에서 전술이라는 단어에 대한 포괄적인 의미와 사용하는 목적과 얘기하고자 하는 의미와 맞지 않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여 더 좋은 용어가 생기기 전까지는 전투사격, 개인전투사격으로 애기하겠다. CQC, CQB는 크게 다르지 않은 뜻이기 때문에 한글로는 근접전투기술로 일단은 말하겠다.

이라크에서의 미군

나는 운동을 좋아한다. 정답이 없는 스포츠는 개인과 팀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판단되는 정답을 찾아가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답은 분명히 있다. 그것은 전술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정답은 있을 수 없으나 분명히 잘못된 것이나 하지 말아야 하는 것들은 존재한다. 많은 시간을 전술에 투자하고 노력하면서 이제까지 달려왔지만 아직도 걸어온 길보다 앞으로 갈길이 너무도 멀다. 전술에 관련된, 특히 근접전투에 관련된 내용들과 개인휴대 무기(소총, 권총, 나이프)에 대한 내용들을 하나하나 천천히 포스팅 하겠다.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