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추가된 명품 국산무기! 보병전투장갑차 AS21 레드백 <2부>
우리 군에서 사용 중인K21를 개량하고 재설계하여 호주의 요구조건에 충족될 수 있게 제작된 AS21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는 1부에서 애기했듯이 K2전자와 K9자주포와 함께 우리국산 무기 중 세계가 인정한 명품이다.
세계 각국에서 레드백에 관심을 갖는 이
대한민국의 한화디펜스라는 기업이 호주 랜드 400400 사업의 수주전에 뛰어들 당시에만 해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던 나라는 없었다. 호주의 선택으로 독일과 결승전에서 맞붙게 되었지만 그때도 관심을 갖는 군사전문가들은 있었으나 어느 국가도 대한민국이라는 작은 나라에서 기갑장비 제작의 최강국이라고 할 수 있는 독일에게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호주의 궤도형 보병전투장갑차 도입사업은 랜드400 사업의 3단계 사업으로 2단계 사업이었던 차륜형 장갑차 도입사업에서 이미 독일의 박서라는 장갑차를 200대가 넘게 도입하였다. 후속군수지원을 포함하여 정치, 외교적 분야 등에서도 우리나라가 독일의 상대가 될 수 없다는 것이 현실 반응이었다.. 그러나 어느 제품이건 역시 가장 중요한 건 품질과 가격일 수밖에 없는 것일까? 독일의 링스장갑차와 결승전에서 레드백은 호주현지 성능평가를 받았고 성능은 대등이상이라는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가격 경쟁력에서는 비교가 불가능 할 것이라는 군사전문가들의 예상이 쏟아지면서 우리나라의 레드백장갑차가 호주의 랜드 400 3단계 사업인 궤도형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 도입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 1부 포스팅에서도 언급하였지만 독일이 어떤 나라인가? 기갑장비 제작이라면 2등도 아까운 나라다. 그런 세계에서 기갑장비를 가장 잘 만든다는 독일을 당당히 현지 시험평가에서 대등이상이라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는 게 대한민국의 국민의 한 사람으로 너무 자랑스럽다. 레드백은 K21장갑차를 기본베이스로 만들어진 장갑차이긴 하나부터 열까지 이제는 완전 다른장갑차라고 해야 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기본제원에서부터 호주가 요구했던 장갑차 성능과 우리육군에서 요구했던 장갑차 성능이 작전환경에 맞도록 요구되면서 개발하여 생산된 장갑차이기 때문에 완전히 다르게 제작되었다. 우리군의 K21장갑차는 북진을 오려했을 때 기갑장비들의 자력도하능력이 우수해야 되기 때문에 방어력에서 손해를 보면서 기동성과 자력도하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호주는 자력도하능력이 전혀 필요가 없으며 방어력을 매우 높은 수준으로 요구하였기 때문에 레드백은 호주가 요구했던 조건 이상의 방어력을 구현했다. 그러면서 K21장갑차보다 17톤이상이 무거워졌고 개발 당시의 시기의 차이가 있는 만큼 레드백은 첨단사양의 시스템들이 대거 탑재되면서 우수한 방어력, 공격력, 기동성이 현존하는 장갑차 중 최고성능을 자랑한다. 포탑은 K21과 완전히 다른 포탑을 채택하면서 벨기에와 이스라엘의 업체들과 협업을 하면서 부족한 기술력을 보충하였고 현지생산을 중요시하는 호주인만큼 현지 업체들과 협업하면서 많은 부분에서 호주에서 제작, 생산하는 방향으로 호주와 협상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호주와의 협상이 이렇다할 성과나 계획이 없는 상태이긴 하지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있기 때문에 호주 국내 정치적인 부분들이 정리가 된다면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호주에서의 레드백의 선전으로 많은 나라들이 한화디펜스로 러브콜을 보내오고 있는 상태다. 폴란드를 비롯하여 노르웨이를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실제로 진지하게 검토를 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세계 최대 기갑장비 도입사업이 될 것이라는 미육군 M2브래들리 보병전투장갑차 대체사업 수주전에 뛰어든 한화디센스와 자랑스러운 레드백이다.
우리 육군의 레드백 도입 필요성은?
우리육군은 한반도의 전장환경을 고려했을 때 자력도하능력이 필수라고 생각하여 K21장갑차의 방어력을 많은 부분 양보하면서 자력도하장치를 요구조건으로 제시했었다. 자력도하장치를 탑재하여 도하를 하기 위해서는 장갑차 총중량의 한계가 분명했고 그러면서 장갑에 많은 부분을 양보해야만 했던 것이다. 이러한 K21장갑차는 육군에 초도양산과 2차 양산으로 240대 이상이 도입되었고 2013년부터 3년여간 3차 사업으로 160여 대를 양산했다. 3차에 걸쳐 466대가 배치되었다고 한다. 3차 양산까지의 물량으로 모든 기계화보병부대의 장갑차를 대체하지 못하면서 K200장갑차를 계속 운용하는 기계화 부대가 장비의 노후와 기동력문제로 기계화보병 전력이 약화됨에 따라 추가양산 120대를 합참에서 결정한다. 이렇게 총 586대의 K21장갑차를 배치하게 되는데 여기서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생각을 해본다. 우리 기계화부대들의 보병전투장갑차가 굳이 전체가 자력도하능력으로 수상주행이 가능해야 할까?? 내 생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작계와 전술상 빠르게 도하를 하여 기동성을 살리고 유지해야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방어력이 약한 장갑차가 빠르게 치고 나가봐야 뭐 하겠는가?? 일부 필요성에 따라 도하능력을 부여한 장갑차와 레드백과 같은 중장갑으로 방어력이 우수한 장갑차를 고르게 배치하여 작전을 구상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한다. 예를 들어 방어력이 뛰어난 레드백이 선두에서 높은 기동성과 강력한 화력으로 전투를 지원하고 2선에 K21장갑차를 배치하는 전술이나 강을 도하해야 되는 상황에서는 K21장갑차가 신속하게 도하하여 안전을 확보하면서 경계를 제공해 주면 기갑전력의 주력부대가 안전하게 공병의 지원을 받아 문·부교를 구축하여 도하를한 뒤 다시 방어력이 우수한 전차나 레드백과 같은 장비들이 선두를 잡아주면서 방어력이 약한 K21은 2선이나 후방에서 뒤따르는 방식의 도하작전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구절벽의 시대로 그 어느때 보다도 고가의 무기나 장비보다 사람이 중요한 시대이다. 작전과 환경에 장비나 무기를 맞춰서 개발하고 생산해야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은 우리 국군장병들의 생존성 보장이라는 선결과제가 해결된 후의 조건들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측면에서 K21장갑차는 국군장병들의 생존성을 보장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게 현실이다. 예를 들어 몇가지 이야기해 보았지만 레드백이 육군에 도입되었으면 하는 이유와 현재상태로는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고로 나는 육군이 향후 장갑차 도입에 대한 계획을 K21은 이미 많은 수량이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현대에 맞게 개량해 가면서 사용하고 장갑차 추가도입을 하여 레드백과 같은 방어력과 성능이 우수한 장갑차를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육군도 레드백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호주에서 시험평가를 실시했던 3대의 시제차량 중 한대가 국내로 들어옴과 동시에 11사단 기갑수색대대에서 시범운용을 실시하였다. K21과 다른 최첨단 장비들과 거대한 차체에서 나오는 여유로운 내부공간 등 육군에서도 레드백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데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K21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K21보병전투장갑차의 별도 포스팅으로 준비를 해보도록 하겠다.
미육군 차세대 장갑차 사업 'OMFV'
미육군의 유무인 장갑차 ‘선택적 유인차량(OMFV)’ 사업을 공표하였다. 미육군은 수십년 간 마르고 달토록 개량과 개량을 거듭하면서 실전에서 훌륭한 전과를 세워온 M2브래들리 보병전투차(IFV)를 대체하기위해 차세대 장갑차 조달 사업으로 20282028회계 연도까지 첫 차량을 인수할 예정이다. 이 사업의 규모는 전 세계 기갑장비 도입사업 중 전례가 없는 사상최대 규모이다. 브래들리장갑차 3500이상을 대체하는 사업으로 450억 달러 규모로 현재 환율로 58조 7천억원 정도가 된다. 이 사업에 우리나라 한화디펜스가 레드백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화디펜스는 미국의 오시코시코프사와 협력하여 레드백을 미육군 요구조건에 맞춰 개량하여 출품하기로 하였다. 미육군의 요구조건은 역시나 세계 최정상 사양으로 현재의 레드백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오시코시코프사와 함께 재설계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육군의 OMFV 요구사항은 기존의 모든 장갑차를 능가하는 압도적인 성능의 괴물장갑차로 등장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OMFV사업은 원래 한번 진행을 했던 사업이였다. 그때 독일의 KF41 링스 장갑차와 미국의 제너럴다이내믹스사의 장갑차가 최종후보에 올랐었으나 링스는 시제차량 납품기한을 맞추지 못하였고 제너럴다이내믹스는 요구성능 불충분으로 불합격 판정을 받으면서 사업을 처음부터 다시 해야 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레드백이 만들어지게 되면서 우리에게도 기회가 생기게 된 것이다. 하지만 미국은 다른나라 방산업체와 단독으로 거래를 하지 않기 때문에 한화디펜스는 미국 업체와 협력하는 형태로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방법을 선택하였고 그 업체가 오시코시코프이다. 총 5개의 장갑차가 도전장을 내민 상태이다. 미육군에서 제시한 자세한 요구성능조건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지만 정확한 내용이 아니라도 판단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제공되는 정보에 신뢰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그때 OMFV에 대한 별도 포스팅을 준비해 보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글을 마무리 하기전에 한화디펜스라는 기업에 대한 칭찬을 꼭 하고 마무리를 해야 되겠다. 1부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한화디펜스는 호주의 랜드 400 사업의 3단계 궤도형 장갑차 도입사업에 도전하기 위해 자사에서 생산하여 우리 군에 납품한 K21장갑차를 출품하려고 했으나 호주의 성능요구조건을 확인하면서 K21 그대로 출품해서는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하여 업체주도로 많은 시간과 인력, 자금을 투자하면서 K21을 기본베이스로 재설계하여 호주에서 요구했던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레드백을 만들어냈다. 보통 방산기업들은 군에서 개발비, 연구비 등을 지급하지 않으면 업체주도로 장비나 무기들을 자체개발하여 제작하지 않아 왔다. 그러나 한화디펜스는 자사의 기술력과 추진력으로 레드백이라는 세계 최고성능의 보병전투장갑차를 만들었고 호주의 현지시험평가에서 우선협상대상자가 되었다. 이렇게 우리나라의 방산업체들 모두 한화디펜스와 같이 업체주도하에 우리 군만이 아닌 수출을 위해 연구와 개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말 한화디펜스라는 방산기업의 마인드, 추진력, 기술력 등등 모든 면에서 박수를 보낸다.